봉급생활자들은 1회 평균 경조금으로 주로 3만~4만원을 내고 있으며 이
로 인해 가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상사가 남녀 직원 1백명을 무작위로 뽑아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
르면 1회 평균 경조금으로 3만~4만원을 낸다고 밝힌 사람이 과장급 이상
과 대리급 이하 응답자 가운데 각각 68%와 47%를 차지했다.
과장급 이상 응답자 중에는 5만원 이상을 낸다고 답한 사람이 한명도
없는 반면, 대리급 이하에서는 6%가 한번에 그 정도를 낸다고 말해 직급
이 높을수록 경조금 지출에는 인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과장급 이상의 50%와 대리급 이하의 64%가 월평균 닥치는 경조사가
2~3회 정도라고 응답해 상당수의 봉급생활자들은 한달 평균 최저 6만원에
서 최고 12만원까지를 경조사비로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