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증시분석가들은 최근의 주가상승국면을 경기의 바닥권진입이후 정부
가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등 금융긴축완화정책을 펴고있는 상태에서 나
타나는 금융장세의 초기단계이며 수출증가세에 힘입은 경기장세진입을 예고
하는 징후로 분석하고 있다.

증시분석가들은 최근 장세에서 철강 전자 자동차등 수출호전업종을 견인차
로 제조업종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진것은 주식시장이 경기상황에 따라 움
직이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분석과는 달리 아직 경기장세진입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견해도 없
지않다.

수출회복등 경기회복조짐이 여러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기업들의 설비투
자가 아직도 늘어나지 않고 있는데다 주식시장과 상극인 물가상승우려감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들어 좀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하고있다.

이와함께 금융장세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동양경제연구소는 최근 주식시장이 금융장세의 초기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는 근거로 6가지 사실을 제시하고있다.

첫째 지난3년반동안의 대세하락과정에서 주가가 바닥권을 확인함으로써 주
가상승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둘째 경기가 바닥권에서 벗어나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어 경기회
복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셋째 시중실세금리가 2.4분기중 연11%대에서 안정될 전망이어서 시중부동
자금의 증시유입가능성이 높다.
넷째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지 않고 있어 시중자금사정이 좋다.
다섯째 기관투자가들이 금리하락에 따른 여유자금을 주식시장쪽으로 돌리
고 있다.
여섯째 경기를 부양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

이같은 경기장세및 금융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자금사정의 4백억원가
량이 늘어났다.

분석가들은 본격적인 경기장세및 금융장세진입여부는 각종경기지표의 호전
추이와 함께 시중부동자금의 증시유입속도에 달려있다고 지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