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열차사고를 수사중인 검찰 경찰 합동수사반은 3일 삼성종합건설과
한진건설산업의 무단설계변경을 방치하고 공사안전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한전지중선사업처 부산지소장 남성호씨(46)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
의로 구속했다.
또 합동수사반은 삼성종합건설 전기술이사 이맹호씨를 소환해 무단설
계변경 및 한진건설산업과의 이중 계약사실 등에 관여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남씨는 한전전력구공사의 부산지역 책임자로 시공회사 삼성종합건설과
하청업체 한진건설산업이 무단설계변경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수차
례 터널막장의 붕락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혐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