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군포역전파 두목 김지환씨(26.군포시 당동 776
의14)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0일 자정경 집에서 자고 있는 홍모씨(43. 건축
업)를 경기 화성군 비봉면 야산으로 강제로 납치, "동네후배들 감옥
뒷바라지를 할 1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가족들을 몰살시켜 버리겠다"고
협박하며 마구 때려 이튿날 8백만원을 받아낸후 풀어줬다는 것. 김씨
는 지난 1월13일 자정경에도 전 자유총연맹 군포시지부장 김모씨(54.
회사대표)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후 협박전화를 계속 거는 등 체면때문
에 신고를 못하는 재력있는 지역유지와 도의원등을 상대로 금품을 요
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