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원들의 재산공개 내역에 서화 희귀본 골동품이 상당수 포함될 것
으로 밝혀지고 있어 관심. 이기택대표가 지난 31일 이미 대원군의 난초
그림 2점등을 신고한데 이어 정대철 이경재 장재식의원과 이석용당무위원이
이당 김은호, 의제 허백련, 남농 허건화백등 대가와 중견작가의 그림을 각
각 공개.

손세일의원은 1880년대에 출판된 `은자의 나라 한국'' `한국천주교회사''를
비롯, 1백여권의 초판본등 총 2만권의 장서를 감정원평가 5천만원으로 소개.
한학에 조예가 깊은 박석무의원은 고서 3백권을 포함 1만권을, 홍사덕의원
도 크로포트킨 전집, 일본 발해교류자료집등 희귀서를 포함한 1만권을 각각
신고. 조순승의원도 `몽골제곡'' 등 2천여권을 소장하고 있다고 밝혔고 한화
갑의원은 `고향'' 유달산의 풍경화를 5백만원정으로 등록.

이같은 모습은 `성실한 신고''약속의 이행이라는 측면이 있는 반면, `책''
이나 `고향그림'' 의 소장사실 과실을 통한 이미지 홍보전략이라는 지적도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