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권선거 출정식을 겸해 열린 자당 광명지구당 임시대회에는
재야출신의 손학규서강대교수를 통해 `새 바람''을 일으키려는 듯 당
대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

특히 김종필대표와 이한동의원, 김덕룡정무1장관 등 모두 40여명의
지구당위원장들이 참석했고, 정당행사로는 드물게 길승금 장달중(서
울대) 김영조(국민대) 최상용(고려대) 심지연교수(경남대)등 학계인
사들까지 지원나와 분위기를 고조.

새 위원장을 선출된 손교수는 "이번 선거는 `김영삼개혁''이 계속
전진하느냐, 여기서 주저앉느냐를 가름하는 잣대"라며 `개혁의 기수''
를 자임.

그는 자신이 인근 시흥출신이고, 최근 딸을 광명 철산여중에 전학
시킨 사실을 소개하며 `지여군제''에도 결코 소홀하지 않을 것임을 강
조.
이어 격려사에 나선 김대표는 "신한국의 출발점인 이번 선거는 깨끗
해야 한다. 쓸 돈도 없다"며 "손교수를 보니 돈이 없는데 다행이다.
이런 분에게 돈을 쓰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돈 안쓴 선거''를
각별히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