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무궁화호열차 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은
4일 한전지하전력구공사 과정의 불법설계변경과 무리한 발파작업과정에
대한 한전과 삼성종합건설 본사 고위책임자들의 지시및 묵인여부를 밝히
기 위해 당시 공사현장 관리감독을 맡았던 이맹호이사(45.삼성중공업
건설사업본부)와 한전지중선사업처 최석영설계부장(48)등 2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수사반은 이들이 불법설계변경 사실을 묵인했거나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
면 구속할 방침이다.
검.경은 또 삼성종합건설 현장책임자들이 지난해 10월 지하전력구 안전도
검토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본사 상부 책임자들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이이사를 상대로 이 부분을 추궁했으며 남정우사장과
박기석회장도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