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가 빠르면 내달말께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또 올해의 기업공개는 중소기업의 경우 마땅한 공개대상기업이 적은반면
대기업은 기업공개를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감독원은 12월 결산법인들의 92년 영업실적이 확정됨에따라 늦어
도 이달 중순께부터는 기업공개신청서 접수및 감리등 그동안 중단됐던 공
개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기업공개는 빠르면 5월말이나 6월중 공모주 청약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업공개를위해 주선의뢰서를 제출한 법인들중 규정상 금년에 기
업공개를 할수있을 것으로 보이는 중소기업은 6개사 3백25억원에 불과한반
면 대기업은 17개사 8천4백75억원이나돼 중소기업은 공개대상기업이 부족
하고 대기업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됐다.

증권감독원관계자는 "증권시장분위기등 현재의 상황에서는 금년에도
기업공개는 우량중소기업등 공개규모가 작은 회사를 중심으로 연간 1천5백
억~2천억원 정도로 제한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92년 영업실적에따라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난연말현재 공개요건을
충족시켜 올해 공개가 가능한 중소기업은 성미전자 경동보일러 선진 뉴맥스
극동도시가스 우성화학공업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