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청은 5일 구소련이 방대한 양의 방사선폐기물질을 동해및 캄차카반도
러시아주변해역등에 버린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우리나라어선이 이
수역에서 잡아온 고기의 방사능오염여부를 조사중이다.

수산청은 이달초 수산물검사소 주문진지소와 국내 11개 원양업체에 대해
동해와 캄차카반도 부근 수역에서 잡은 고기의 일부를 부산지소에 제출토록
지시,부산지소에서 지난3일부터 이 고기들의 방사능오염 여부를
시험검사중이다.

이에앞서 수산청은 지난 3월초 방사능 측정기기인 감마선계측기를
미국에서 도입,그동안 시험가동을 해왔다.

구소련은 59년부터 91년까지 동해,캄차카반도 러시아수역,북극해등
23개소에 6백85조 베크렐(1초에 1개원자핵이 붕괴되는 방사성물질)의
방사성폐기물을 버린 사실이 러시아정부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