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섬유업계는 북구검단동에 조성중인
종합유통단지에 입주하지않고 앞으로 2년안에 무역정보센터 상품전시관
국제회의장을 갖춘 대규모 "국제장터"를 독자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섬유업체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키로한 종합유통단지 건설계획의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5일 대구지역 섬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성된 섬유산업활성화추진위원회는
종합유통단지가 무역기능을 수행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독자적인 "국제장터"조성계획을 확정했다는것.

이들은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키위해 산.학.관등 각계 인사들로
국제장터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우선 소요되는 자금 1백억원을 업계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금키로 했다.

대구지역업체들은 국제장터를 시가지중심의 다운타운에서 근거리에
조성,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편하게 이용할수 있도록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무역정보센터<>국제회의장<>상설패션쇼룸<>에이전트
오피스텔<>아파트형 봉제공장등 13개 무역관련시설과<>섬유박물관
<>패션거리등 6개의 관광시설 호텔 쇼핑센터등 지원시설을 갖춘 섬유
전문시설을 유치한다.

특히 이국제장터에는 서울소재 섬유전문에이전트 1백명과 직물수출업
체무역사무소 3백여개,종합무역상사및 원사메이커 30여개,금융 패션디
자인엄종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섬유업계에서는 전경련등에 대해 이에대한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국제장터의 조성은 대구 경북지역의 합섬직물수출이 전국 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나 무역기능이 서울에 집중돼어온데 따른 것이다.
지역업계는 국제장터가 설립되면 1천4백명의 무역전문인력이 대구지역으로
몰려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