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신사복 브랜드의 매출이 올해엔 작년보다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만원내외의 중저가 신사복은 지난 89년부터 본격
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해 인기를 끈데 이어 금년에도 전반적인 의류시
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것.

이같은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에스에스패션은 자사의 중저가 브랜드인 "빌
트모아"의 올해 매출을 작년보다 17.6%증가한 4백억원으로 잡고있다.

반도패션은 이러한 종류의 브랜드로 "타운센트"를 내세우고 있는데 금년
매출액이 작년보다 33.3%나 늘어난 4백억원은 될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아르페지오"로 중저가 신사복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코오롱상사는 올해에
작년보다 57.1%나 증가한 1백54억여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에딘버러"로 중저가 신사복시장에 뛰어든 캠브리지멤버스는 올해 작년보
다 30.7%가량 증가한 1백15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브룩스힐"로 다른 회사와 경쟁하고 있는 제일모직은 이브랜드의 금년 매
출을 지난해보다 12.5% 늘어난 1백80억여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저가브랜드 기피풍조와 30만원대의 중고가
상품의 세일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수그러들어 중저가 신사복의 금년 매
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