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자 제반 기술적지표 수준들이 급속도로
회복되고있다.

그동안 단기적으로 철옹성같이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670선이 지난2일
마침내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심적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시장 내부에너지의 열기도 봄날의 꽃봉오리마냥 피어오르고 있어
주식시장의 기반은 점차 단단해지는 양상이다.

주가는 지난 2일 종합주가지수 670선을 가볍게 넘은뒤 비교적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에따라 내림세를 거듭하고있던 종합주가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이 지난달
29일 644.09를 저점으로 삼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가 25일평균선의 상향세 반전은 길게보아 종합주가지수와
장단기이동평균선간의 배열이 정배열로 될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배열은 단기선이 장기선보다 위에 놓여지는 것을 말하는데 강세장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현재 이들의 배열은 종합주가지수 6일평균선 75일평균선 25일평균선
1백50일평균선등의 순으로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주가 25일평균선의 상향반전은 주가와 평균선들의 배열 상태가
종합주가지수 6일평균선 25일평균선 75일평균선 1백50일평균선등의 순으로
자리 잡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12일동안 주가 상승일수 비율로 나타내는 투자심리선은 3일 현재
41%(상승일수5일)로 중립지대(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투자심리선이 75%이상으로 높아져야 과열권이라고 해석하고있는
점에비춰보면 주가의 추가상승은 부담이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있다.

장세 전환시점파악에 이용되고있는 삼선전환도가 지난 2일 양전환을
엮어냈다는 사실도 장세 전망을 밝게 해주고있다.

주가 지표와 더불어 거래량 지표도 여기저기서 호전양상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거래량 25일이동평균선은 2천만주대를 넘어 3천만주대에 근접하고있다.

매수세가 최근 폭넓게 확산되고있음을 말해준다.

주식시장 내부 매수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볼륨 레이쇼(VR)는 3일 현재
1백99%에 이르고있다.

최근 25일동안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합계가 주가하락일 거래량합계보다
배정도 많다는 얘기다.

그런데 주가가 연이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5일이격도가
1백5%까지 오른 점은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25일이격도가 1백5%이상되면 기술적인 단기 반락이
이루어지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장기 이격도인 75일및 1백50일이격도는 아직 과열권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있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락이 오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큰 부담이 없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