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집없는 서민들이 전체 주택가격의 10-20%만
있으면 내집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도록 선진국형 <주택저당증권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6일 건설부에 따르면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촉진하기 위
해 공공부문 위주의 현행 주택금융 공급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
오는 2000년대 초에는 주택구입자금의 10-20% 정도만 있
으면 구입주택을 저당잡히고 나머지자금을 금융기관으로 부터 대출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이처럼 은행 등으로 부터 대출받은 주택자금은 20-30
년의 장기에 걸쳐 원리금을 상환하도록 하되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와 현재 국민주택기금 등에서 지원되는 싼 이자간의 이차를 정부
가 보전해 주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