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규제금리가 두차례나 인하됐음에도 최근 실세금리의 속락
으로 은행상품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를 기준으로 제도권 금융
상품을 비교한 결과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투신사의 장기공사
채형 수익증권(1년)으로 연 수익률이 15.14%에 이르고 있
으나 주요 운용수단인 회사채 금리의 하락으로 3월말 이후 신규
가입자에게 적용되는 예상수익률은 연 12%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실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단자사 어음관리구좌(
CMA, 1백80일)로 연 13.12%이고 그 다음은 *은행
가계금전신탁(1년) 연 12.70% *증권사 거액 환매조건부
채권매도(RP) 연 12.29% *단자사 중개어음(1백80일)
연 12.09% *은행 기업금전신탁(1백80일) 연 12% *
단자사 어음매출(1백80일) 연 11.97%의 순이다.
또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는 발행과 유통수익률이 각각
연 10.66%와 11.50%,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1년
)은 연 11.12%, 통화안정증권(3백64일) 유통수익률은
연 11.15%, 은행 정기예금은 1년짜리가 연 8.84%,
2~3년짜리는 연 11.02%, 회사채(3년) 유통수익률은 연
11%로 각각 나타났다.
이같은 금리수준은 거액RP(연 16.68%), CD(유통수익
률 연 15.88%), 중개어음(연15.66%), 통안증권(연
14.40%) 등 제2금융권 상품이 은행의 정기예금(1년, 연
10.47%)이나 가계금전신탁(연 13.94%)보다 훨씬 높았
던 작년말에 비해 은행상품들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음을 반영하
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