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외화자금의 증시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6일 증권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중 증시유입
이 크게 줄어들었던 미국계 자금이 올들어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계자금의 증시유입 급증으로 외국인들의 투자양상도 영국계
자금이 외국인 주식투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난해와는
달라져 대형주에 대한 대량매수 형태로 바뀌고 있다.
올들어 1.4분기중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모두 1
4억3천5백만달러로 이 가운데 미국으로부터 유입된 자금이 전체
의 약 35%인 5억2백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 유입된 미국계 자금 6억4천7백20만달러
의 78%에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