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업에 진출한 최초의 민간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기대에 부응할 생각입니다"
수도권지역의 제2무선호출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8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나래이동통신 김종길사장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를위해 수도권지역의 다른 사업자인 서울통신은 물론
제1사업자인 한국이동통신과도 선의의 경쟁을 벌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지역에 한국이동통신보다 20여개가 많은
50개의 기지국을 설치하는등 질좋은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동통신이 후발업체인 나래이동통신보다 월등한 노하우를 갖고 있어
당장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힘들것입니다. 하나씩 배워가며 일을
해나가야지요"
김사장은 한국이동통신의 기술 경험을 전수받는 한편 자체적인 기술개발로
맞서보겠다는 의욕을 내보였다.

그는 정보통신분야가 컴퓨터와 통신기술이 접합해 발전하고 있다며
나래이동통신의 모기업인 삼보컴퓨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통신기술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매출액의 10%는
연구개발을 위해 쓰도록해 연구진이 마음껏 연구하록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구성된 무선호출사업자협의회를 통해 기술의 공동개발
공동기자재구입등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국내 기술및 산업기반이
취약한만큼 불필요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전체산업이 발전토록해야지요" 김사장은 최초의 민간사업자로서 국내
기술및 산업발전에 공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첫단추가
잘끼워졌다는 평을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