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미 쇠고기협상이 오는 13,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이후 3차레 협상에서 이렇다할 합의점을 찾지 못한 두나라는 이
번 협상테이블에서도 종전의 입장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 타결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미국측은 이번 협상에서도 오는 97년7월까지 쇠고기시장의 완전개방을 요
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수입할당물량을 현재의 6만6천t보다 크게 확대하고
동시매매 입찰제 물량 및 참여업체를 늘려줄 것 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
다.
그러나 우리측에서는 국내 경제사정과 축산업의 구조적 취약성등을 이유로
수입할당량의 대폭적인 확대가 어렵고 쇠고기시장 조기개방도 어렵다는 입장
을 거듭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