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3회 연속출전의 진군나팔이 울렸다.
94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D조 1차예선(5월7~`5일,레바논 베이루트)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5일 22명의 국가대표엔트리를 확정짓고 7일부터 창원
과 마산에서 마지막 전술정비를 위한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지난 86년 멕시코월드컵과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게 3회연속출전의 출사표를 내건 대표팀은 베이루트경기가 끝난 뒤
6월 서울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오는 25일과 28일 전지훈련을 위해 서울에 오는 이라크대표팀과
두 차례의 평가전을 갖고 30일 레바논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은 일본프로축 히로시마 산프레체에서 활약중인 노정윤과 최문
식 차상해(이상 포항제철)구상범(LG)와 GK안범용(광운대)이 보강됐다.
대표팀의 특징은 부상등 여러 변수를 대비해 GK를 3명으로 늘렸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강화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