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나 캔맥주 소비량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데도 1.4분기중 전체맥주
판매량은 감소했다.
이는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맥주소비 패턴이 가정이나 저가전문점 위주로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주류업계에따르면 지난 1.4분기
동안 동양맥주와 조선맥주의 맥주판매량은 3천3백11만7천상자(5백 ml20병
기준)로 전년동기보다 5.6%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OB의 경우 병맥주가 1천7백70만4천상자로 10.1%(1백99만5
천상자)감소했으나 생맥주는 3백15만상자로 28.4%(69만7천상자)나 늘어났
다.또 캔맥주도 1백88만7천상자로 14.4%(23만8천상자)가 증가했다.
이처럼 생맥주나 캔맥주 판매가 늘고있는 것은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
된 소비자들이 값비싼 고급업소보다 생맥주집등 저가전문업소를 찾거나
가정이나 야외에서 캔맥주를 마시는등 실속위주로 맥주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