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이 한국선주협회를 통한 한중카페리항로 신청마감을 두차례
나 연기하면서 경합이 치열한 인천~대연항로에 희망선사 모두를 참여시키
는 단일 컨소시엄 형태로 몰아가자 그 배경을 놓고 뒷말이 무성.

해항청은 한중항로참여선사 선정기준까지 두번 발표해놓고도 막상 탈락한
업체들의 반발을 우려,실제로는 "떡 달라는 사람 전부에게 떡을 나눠 주는
식"으로 속편히 공동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

인천~대연항로엔 현재 22개 참여희망업체가 지분을 놓고 서로 삐걱거리고
있는데 해운업계는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야 할 해항청이 짜여진 담합을 강
요하는 바람에 우스운 꼴이 됐다"고 해항청의 무소신 정책을 맹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