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이 스토무 일본히타치사장(64)이 럭키금성및 효성그룹방문차 6일 정오
JAL기편으로 내한했다. 지난 1일 삼성그룹 초청으로 오가 노리오소니사장이
방한한데 이어 일본전자업계를 대표하는 가나이 사장이 또 한국을 방문,관
심이 쏠리고있다.

이는 오가 소니사사장이 "일본 전자업계는 한국유통시장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데다 히타치사의 경우 D램의 세계적인 공급부족에 대응,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방식공급업체인 금성일렉트론으로부터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도 현안이기 때문.

럭키금성 및 효성그룹 관계자는 가나이사장의 방한이 "의례적인 것"이라고
만 밝히고있다. 가나이 히타치사장은 김포공항도착 즉시 기자를 피해 서둘러
약속 장소로 떠났다.

그는 6일 조석래효성그룹회장, 7일 구자학금성일렉트론회장과 만나고 8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가 사장으로 있는 히타치제작소는 가전 반도체 컴퓨터 중전기등 2만여가
지제품을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

따라서 "한국전자업체와 업무제휴등을 통한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 "한국가
전유통 시장참여를 위한 사전 시장점검"등 갖가지 가능성을 점치는 분석이
나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