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공단면적의 절반에 불과해 공단으로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높게 일
고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강서구 녹산동일대에 조성중인 녹산공단 2백10만4천
평중 전체의 51.5%인 1백8만5천평을 공장시설용지로 활용하고 지원시설 24만
5천평(11.7%)공공시설 42만6천평(20.2%)녹지시설 34만8천평(16.6%)을 배치
키로했다.
이에대해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공인들은 부산의 공업입지난을 해
소하기위해 조성되는 녹산공단에 공장부지가 너무 작고 지원및 공공시설과
녹지부지가 과다하게 배정되었다며 이를 재조정,공장부지를 확대할 것을 요
구하고 있다.
이들은 인천의 남동공단을 비롯한 전국의 각공단별 공장시설용지가 평균
60~70%에 이르고 있는데도 부산시가 모처럼 부산시역내에 조성되는 공단에
공장부지를 최소화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는 것.
특히 지원시설중 국제업무 유통업무시설은 기존도심에서도 충분히 그 기능
을 발휘할 수 있고 녹지시설도 각 공장별로 일정비율로 마련하도록 돼있어
전체의 16.6%는 너무 과다하다고 지적하고있다.
부산상의 김정웅사무국장은 "부산시가 지역상공인들의 건의로 조성한 녹산
공단을 이처럼 비효율적으로 배치하는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업용
지난을 겪고있는 부산 제조업체들을 위해 공장부지를 더 할애하는 방안을
지금이라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