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실시될 보궐선거문제를 논의키 위해 8일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사무총장 회담에서는 양측에 김영삼신정부의 `개혁드라이브''를 빗
대 가벼운 설전을 벌이는등 초반부터 신경전.
회담시작직후 최근 머리를 염색한 최형우민자사무총장이 "머리를 염색하니
좋지 않느냐"고 말문을 열자 김덕규민주사무총장은 "머리만 염색할게 아니
라 개혁도 머리염색하듯 철저히 해야할것"이라고 일침.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회담에서는 최총장이 금품향응제공과 흑색선전금지
선거법위반사범에 대한 `정치적해결'' 배제등을 들고나와 선수.
김총장은 이에 "선거사범단속을 빌미로 야당의 입을 막아서는 안된다"며
행정기관의 중립보장과 관련단체및 통반장의 활동중단을 요구.
회담에서 김총장은 또 "아예 상대장후보사무실에 감시반을 교차파견해 철
저한 감시를 하자"고 주장했으나 결국 지구당별로 합의해 합동감시단을 자
체운영키로 낙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