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주요주주및 임원의 주식매입이 늘어나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31일~4월6일)중 신고된 상장기업
주요주주및 임원의 5천주이상 주식매입은 4건 19만7천주에 달했다.

화승화학의 현승훈이사가 13만4천주의 동사주식을 장외로 사들여 지분율이
0.05%에서 5.89%로 크게 높아졌고 제일화재의 김영혜이사도 3만주를
추가매입,지분율을 14.15%에서 17.41%로 높였다.

또 신한의 대표이사 홍성부씨도 2만2천주를 사들여 0.93%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한독대표이사 조덕영씨는 지난해 10월 자사주 1만1천주를
사들였다고 뒤늦게 신고했다.

한독 회장인 조씨의 주식매입은 동사의 인천매립지 매각계약 공시직전에
이뤄져 증권감독원이 내부자거래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같은기간중 주요주주및 임원의 주식매각은 12건 34만주로 집계됐는데
만도기계 주요주주 정인영씨가 18만주를 매각,지분율이 3.72%로 떨어졌고
대한화재 김성두씨도 대표이사사장직의 사임직전인 지난달22일
1만3천1백주를 팔았다.

또 신일건업 대표이사 주의수씨를 비롯한 임원5명은 유상증자불입대금마
련을 이유로 동사주식 8만9천주를 매각했으며 금강피혁 대한은박지 조흥
화학등에도 주요주주의 매물이 출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