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애초 올해 5백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7백40억원 늘려 1천2백80억여원을 지
원하기로 했다.
도는 또 수출지원자금 2백억원을 신설해 1달러당 50원씩의 자금을 중소기
업에 융자해주고, 10~11개 업체씩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해 이달말부터 3
차례에 걸쳐 남미와 미주, 동유럽 등을 돌며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대한무역진흥공사 경기무역관
과 (주)고려무역 경기지사의 수출입업무 대행수수료를 도비에서 부담하고,
`일하는 보람상''과 `장인상''을 신설해 우수 기업체와 노동자를 뽑아 시상하
기로 했다.
또한 도는 지방 물가 안정을 위해 쌀.쇠고기.연탄 등 20개 기본 생필품을
특별관리해, 앞으로 1년 동안 1% 이내로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상.하수도료
등 44개 개인서비스 품목은 연간 6%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도는 또 지방건설업 육성을 위해 각급 기관의 건설사업을 올 상반기중 60%
까지 조기발주해 1조6천억여원의 자금을 풀고, 조달공사 한도액을 20억원에
서 30억원으로, 전문건설업 한도액을 4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각각 상향조정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농어촌 경제활성화를 위해 도는 29억원을 들여 집하장.저장고 등 산지유통
시설을 새로 짓고 1백개 산지 마을을 도시와 연결해 농산물 직거래를 추진
하기로 했으며, 1백51억원을 들여 16개 가공공장과 7백70개 농가가 참여하
는 43개 부업단지를 만들어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원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