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장 오창규.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8일 김영삼 대통령의 광주 망월동묘역 참배를 저지했던 것과 관련해 성명
을 내고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지 못한 채 민주단체들과 분열된 모습을 보
여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남총련은 성명에서 "그러나 김 대통령이 참배 무산을 이유로 시민대표
와의 면담까지 취소한 것은 광주문제 해결의지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의
구심을 갖게 한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광주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도 지난 2일 같은 내용의 성
명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