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개막됐던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5차회의가 3일간의 회
기를 마치고 9일 폐막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조선국방위원회 제1부위
원장인 군최고사령관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추대하고 공석이 된 제
1부위원장 자리에는 현부위원장이자 인민무력부장인 오진우(원수)를
선출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말 당국제담당비서에서 대남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최고
인민회의 외교위원장 김용순을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전보했다.
후임외교위원장에는 당국제담당비서를 맡은 최태복을 선임했다.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원장으로 일해온 당비서 윤기복은
현직에서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