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분규발생이 크게 감소하는등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임금교섭철을 맞아 한국노총과 경총이 물가및 임금안정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이같은 안정세는 2.4
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부가 9일 발표한 "올1.4분기중 노사분규현황"에 따르면 이기간중
노사분규는 총17건이 발생,지난91년동기 52건에 비해 67.2%,92년동기
30건에 비해 43.3%가 각각 줄어드는등 갈수록 안정화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쟁의발생신고건수도 91년동기 1백67건,92년 1백52건에서 올들어서는
66건으로 절반이상 감소했다.
노동부는 이처럼 노사분규가 급격히 줄어든데 대해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강성노조활동기반이 약화된데다 경제회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대한
공감대및 노사의 협조적 분위기가 확산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노사분규가 줄어들면서 올1.4분기중 분규참가자수도 8천8백60명
으로 전년동기 3만3천9백13명보다 무려 73.9%나 감소했으며 특히 근로손실
일수는 50만4천3백11일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88.5%나 줄어든 5만7천7백63
일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