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공단 재분양 아산공단이 대폭 완화된 분양조건으로 재분양된다.
서부공단은 9일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미분양
사태를 빚은 아산공단을 빠르면 이달중 재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될 용지는 경기 포승지구 부곡지구 충남고대등 총 2백
10만평규모이다.
공단은 충남지역공장용지의 경우 종전에 입주자격요건을 철강및
동관련업종(고대),기계 금속및 동관련업종(부곡)으로 제한했던 것을
염색 피혁 주물 염안료를 제외한 전업종으로 확대했다.
또 수도권이전업체뿐아니라 신.증설업체도 참여할수 있도록 입주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특히 기존공장및 부지(이전적지)를 자체 처분하거나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토록 한것을 업체가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했다. 단 공장의 재입지는
금지된다.
또 분양한도를 종전보다 대폭 완화해 기존공장부지면적의 3배이내에서
분양 받을수 있던 것을 실수요 면적으로 확대,업체들이 면적에 구애받지
않고 공장을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원활한 공단분양을 목적으로 20만평 규모의 물류단지를 추가로
조성키로 하고 인천소재 운수 보관 하역업체를 집중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아산공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분양 후조성되는 국가공단으로 96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아산공단은 91년 92년 두번에 걸쳐 분양됐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분
양실적이 저조해 제일제당 대한제당 동부제강등이 모두 30만평을 분양
받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