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북한은 연례 유엔군축회담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
을 지난달말 서한을 통해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9일 회담 관계자들
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군축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해온 북한이 올해 불참하
기로 결정한 것은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에 대한 해명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엔 군축회담은 특정사안에 관한 협상을 위한 회의는
아니지만 각 나라 군축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를 다룬 뒤 권고안을
통해 유엔 조약에 반영시키는 기능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