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95학년도 입시부터 대학본고사를 폐지키로 결정했다.
또 고대를 포함,본고사시행 사립대중 상당수가 학교교육의 정상
화 역행등을 이유로 본고사 폐지를 검토중 이어서 주목된다.
연세대 송재총장은 9일 "대학별고사를 일단 시행 첫해인 94학년도
에 한해 시험실시하되 이후부턴 폐지할 계획"이라며 "합격생 선발
과정에서 고교내신평가및 수학능력시험이상의 특별한 장점이 발견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폐지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연세대가 대학별본고사를 폐지할 경우 시행상의 어려움을 들어
폐지를 고려중인 다른 대학들의 동조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14 년
만에 부활된 본고사가 95학년도부터는 서울대등 극소수 대학에서만
치러질 전망이다.
송총장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역행하
게되며 교사.수험생은 학습부담,학부모들은 엄청난 과외부담을 겪
게된다"며 "고사관리를 위한 대학측의 엄청난 인력과 경비의 낭비
도 폐지사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