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0일 총재중심의 단일지도체제로의 당헌개정후 김종필대표의
위상에 대한 설왕설래가 잦아지자 매우 곤혹스러워 하면서 "대표의 위상에
전혀 변함이 없다"며 진정작업에 안간힘.
강재섭대변인은 이날 "3권분립이 지켜지는 대통령제하에서는 대법원장
국무총리 감사원장도 대통령이 지명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는것 아니냐"며
"총재가 당대표위원을 지명해 전당대회에서 동의를 받는것은 너무나 당연
하다"고 역설.
강대변인은 "대표를 그냥 임명할수도 있는데 2년마다 열리는 전당대회
에서의 동의절차를 거치도록 한것은 오히려 대표의 위상을 높여 주는것"
이라는 논리를 전개.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온 김대표도 이날 청구동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당헌개정과 나의 위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위상격하론"을
일축.
김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집권5년동안 전권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하시는
일인데 임기를 명시한다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임기가 보장된
육군참모총장이나 검찰총장도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두는
것"이라고 부연. 현역의원 대거 지원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