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등포경찰서는 10일 여자승객을 납치해 성폭행한뒤 가족들에게
금품을 요구한 S상운 소속 택시운전사 문광무씨(37)를 특수강도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극선씨(37)를 수배했다.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지난6일 밤11시경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346
앞길에서 문씨가 운전하는 서울1사1045호 택시에 박모씨(25.여.서울 영
등포구 여의도동)를 태우고 가다 힐튼호텔 앞에 이르러 갑자기 박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테이프로 눈과 입을 가린뒤 현금과 금목걸이 금
반지등 2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박씨를 도봉구 번동 234 주공아파트 주차장으로 끌고가 문
씨의 서울4르1877호 티코 승용차에 옮겨 태운뒤 눈과 입을 가린채 박씨를
성폭행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