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부터 93학년도 사이의 입시부정 의혹으로 오는 12일부터 교육
부감사를 받는 경원대가 지난 90학년도에 신입생과 편입생 시험에서 입
시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90년 3월에 실시됐던 이대학 입시감사에서 학교
직원이 수험생 2명의 성적을 실제보다 높여 합격처리한 사실이 대학당국
의 자체감사에서 드러나 합격을 취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원대는 또 고교 내신성적을 반영할 때 등급간 점수차를 0.1~0.3점씩
적게 반영하고 지역개발학과 편입시험 응시생 54명의 성적을 아무 이유
없이 5~38점까지 높게 고쳤는가 하면 대학원생 모집때도 총점에 의하지
않고 과목별 성적이나 면접성적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했다가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