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중 국내경기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호전으로 다소 회복될것으로
보이나 물가상승률은 1.4분기 수준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11일 대한상의가 2백30개 기업체및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2.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엔고등 대외여건호조에 따른
수출경기회복과 정부의 각종 투자진작책,규제완화조치에 따른 투자
마인드회복등에 힘입어 지난해 4.4분기보다 크게 높아진 4.6%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제성장률은 전년같은기간(5.9%)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3.4분기(3.3%)나 4.4분기(2.8%)보다는 크게 높아진 것으로 경기가 차츰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2.4분기중 국내소비자물가는 경기회복추세에 따른 총수요증가로
전년말대비 4.0%상승할 것으로 보여 1.4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2.7%)을
앞지를 전망이다.

항목별로는 지난 2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수출의 경우 2.4분기
중에도 대내외여건 향상으로 착실히 증가,전년동기대비 5.6%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내수진정에 따른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수출용수입수요로
전년동기대비 2.3%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두차례에 걸친 공금리인하와 실세금리하락추세에 영향을 받아
2.4분기중에는 3.3%의 증가율을 기록할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