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보험회사등의 주식매입이 활발,의무매입량을 순조롭게 채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재무부가 8.24증시안정대책의 보완방안을
마련했던 지난 2월20일이후 지난 9일까지 주요기관투자가들은 모두
2조7천3백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2조1천7백50억원어치를 팔아
5천6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부는 지난2월 은행신탁계정과 보험회사의 수탁고 또는 수지차
증가분중 일정비율을 주식매입에 사용토록했던 8.24조치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의무매수액 미달분을 3개월내에 전액 매입토록 했었다.

이에따라 5월말까지 은행이 3천1백70억원 보험사는 3천7백60억원이상의
매수우위를 지켜야하는데 현재까지 은행은 의무매수량의 62.5%수준인
1천9백80억원의 순매수(매수-매도)를 기록했고 보험사는 순매수액이
9백20억원으로 의무매수액의 25%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이 활발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것은 최근 자금사정이 좋은데다
금리인하로 수익성측면에서 주식매입이 불가피한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험사도 3월말이 결산기인 탓으로 그동안 과감한 주식매입이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주식매입확대가 예상돼 5월말까지 의무매입량은 무난히
충족시킬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월2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증권사는 1천4백억원,투신사는
6백20억원,단자.종금등 여타기관투자가는 1백6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