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완수특파원] 로드니 킹 구타사건 관련경찰관들의 유무죄를 가리는
배심원들의 평결이 임박해옴에 따라 LA에서는 극도의 긴장이 감돌고 있다.
이 사건을 다루고 있는 배심원들은 이미 평결작업을 끝낸 상태에서 11일정
오(한국시간 12일 새벽4시) 속개할 예정으로 있는데 현지교포들은 폭행경찰
관들에 대해 유죄평결이 나오기 어려울것 같다며 폭동재발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배심원들이 좁게는 피고인들의 유무죄를 결정하지만
이와동시에 이 도시의 운명을 결정하고 있다"고 평결을 앞든 LA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현지인들 사이에 폭동재발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
고 있다며 한국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폭동재발을 믿고 총기구입등으로
대비하고 있지만 흑인대표등은 "한국인과 기자들만 걱정하고 있다"며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