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 교회쪽의 부활절 기도문이 남한 교회쪽에
전달돼 부활절 예배에서 낭독됐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개신교 26개 교단 연합예배에서
주최쪽은 북한 조선기독교연맹이 보내온 부활절 축하기도문을 낭독했다.

조선기독교연맹 강영섭 중앙위원장 및 서기장 고기준 목사 이름으로 된
이 기도문에서 북한 교회쪽은 "부활의 기쁨을 남북 교회가 함께 나눌 수
있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 귀한 연합예배에 조선기독교연맹의 사랑과
인사를 보낸다"면서 "서울의 모든 성도들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