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가 새활로를 찾을수있는 구체적 방법론들을 만화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한 "한국.한국인.한국경제"(동아출판사간)가 출간됐다.

서울대경제학과 송병락교수(54)가 2년여의 작업끝에 펴낸 이책은
경제개발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한국경제가 성장해온 발자취와 현재
세계경제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낱낱이 분석하면서 우리경제가
다시한번 재도약 할수 있는 새로운 한국형발전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경제는 NAFTA EC 동아시아경제권등 3극체제를 중심으로 자본주의간의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동아시아는 미국경제규모의
두배나되는 세계최대경제권으로 부각되고 있고 특히 한국은 경제적
지리적위치상 동아시아의 심장부에 자리해 결국 세계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경제가 다시한번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려면 무엇보다 우리고유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경제이념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조직에 대한
개인의 의무,인간관계등을 중시하는 신유교적 윤리관으로 무장한 "한국적
자본주의"를 주창했다. 송교수는 국민모두가 하나로 뭉치려면 무엇보다
누구나 경제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만큼 국민전체가 경제를 잘 아는 나라는 없습니다. 이는 결국
세계최대의 경제대국을 이룩한 밑바탕이 됐고 거기에는 이시노모리 쇼타로
같은 유명한 경제만화가의 공로가 컸습니다"
경제시대에는 경제가 더이상 학자들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활용해야한다는 생각에서 부담없이 가까이 할수 있는 만화로
꾸몄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경제를 둘러싼 격변의 현장들을 컷을그린
이원복교수(덕성여대)와 함께 수개월간 직접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