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녕해 국방부장관은 동서남해안의 관광지와 해수욕장, 마을주변해안
에 설치된 경계철조망 9KM를 오는 7월초까지 철거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KBS 1TV `우리들의 문제''에 출연, "북한의 침투를 막기 위
해 설치된 해안 경계철조망이 그동안 주민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고
일출전과 일몰후의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어온
점을 감안, 군사작전 수행에 지장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철조망 제거
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해안에 설치된 철조망은 총 1천37KM에 이르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7월초 철거될 철조망 외에도 5백KM의 철조망에 대해서
도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