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전곡리(경기도 연천군 전곡
읍 전곡리)에 야외박물관인 "전곡리 구석기 유적관"이 11일 문을 열었다.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소장 배기동)는 11일 오전11시 유적관현장에서
김원용(한림대교수),한병삼(전중앙박물관장),김병모(고고학회장),윤세영
(전고고학회장),최무장(건국대교수),최몽용(서울대교수),이종철(국립민속
박물관장)씨등 관련학자 50여명과 학생 일반인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
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개관식행사에서는 전위예술가 무세중씨가 연출을
맡고 한양대문화인류학과 학생들이 출연,"짐승인간들의 현대나들이"라는
마당극을 공연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1년간의 작업을 거쳐 유적관을 마련한 배기동교수(한양대.문화인류학)는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동북아시아구석기 유적으로 소개돼있고 우리 중.
고교역사교과서 첫부분에 나올 정도로 중요한 유적인데도 현장에 가보면
구경 할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관련학자로서 부끄러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