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부장관과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오는 21일 또는 22일 양국외
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관한 협의를 가질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한장관과 전부장은 오는 21일부터 태국의 방콕에서 개최되는 유엔 아.태경
제사회이사회(ESCAP) 49차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할 예정인데 방콕회담에
양국은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 ESCAP총회에는 북한외교부의 강석주부부장도 참석할 예정인데 외무부
는 강부부장이 외교부장이 아닌 이유를 들어 남북간 접촉가능성을 크게 기
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중외무장관회담에서 한장관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
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수용하도록 중국이 대북영
향력을 행사해 줄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장관은 특히 최근의 방미기간중 밝힌 팀스피리트훈련 축소조정 가능성등
우리정부의 대북유화책을 설명하고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