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오는 97년까지 1천4백18억원을 투입,B-ISDN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교환기용 ATM교환기술및 광교환시스템기술등
차세대교환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전자통신연구소(소장 양승택)는 12일 90년대후반이후의 통신망은 저속의
음성서비스에서부터 고속의 동화상서비스까지 수용,제공해야할 것으로 보고
금년부터 5개년계획으로 이같은 차세대교환기술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결정했다.
ETRI는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비동기전송방식)교환기술개발에
1천65억원,광교환시스템기술개발에 3백53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인데 이
예산은 정부의 배당금및 한국통신등 기간통신사업자의 연구개발출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ETRI는 전화 팩시밀리 데이터통신등 모든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망으로
통합 제공하는 ATM교환기술의 경우 금년중 연구시제품의 구조설계에 대해
업체와 공동으로 시험규격및 방법을 정한뒤 내년에는 연구시제품을
생산하고 실용시제품의 규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95년에는 실용시제품을 개발하고 곧바로 각종시험을 거친뒤 98년초
에는 실용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ATM교환기술은 국산전전자교환기인 TDX에 접합된TDX-ATM(차세대교환기)
으로 발전돼 미래 B-ISDN의 핵심교환기로 활용된다. ATM교환기술은 전송
속도 1천2백bps급 저속음성에서부터 1백55메가bps급의 고속동화상까지를
동일회선에 수용할수 있고 제어가 간단하며 다양한 특성의 정보를 통합한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TRI는 이와함께 광교환시스템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95년말까지 광전
교환소자및 광원소자를 연구해 1차 연구시제품을 만든뒤 97년까지는 실용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