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19 의거를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각
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정부는 4.19 의거가 헌법 전문에 명시되는 등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과거 정권이 4.19 행사를 의도적으로
격하시킨 것은 잘못이라는 판단에서 4.19 의거의 참의미를 찾는 행사를 추
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4.19는 의거라기보다는 완성된 혁명으로 봐야 한다"고 말하고 "4.19
를 그런 의미에서 기리는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룡 정무제1장관도 "문민정부가 4.19 의거 기념일을 정부차원에서 기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하고 "과거 정권이 4.19 의거를 의도적으
로 격하시키고 행사 자체를 외면한 관례는 타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19 행사에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