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지난 1월초 17사단에서 일어난 법당철거에 대한 불교계의
항의단을 맞아 권영해장관이 공개사과하고 앞으로 차후 군에서 종교차별을
방지하는 내용의 장관지휘서신을 내기로 했다.

권장관은 이날 불교계 항의단 70여명과 국방부 제1회의실에서 `군부대의
불교탄압''문제에 관해 대화를 갖고 당시 17사단의 전차대대상 조모중령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조사해 법적으로 재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불교계 항의단은 이자리에서 군이 각 종교별 신도비율에 따라 군종장교
와 군내 종교시설을 배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