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합상사들의 갈수록 국내무역,투자,유통업등 우리나라의 각분야에 깊
숙이 파고들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해있는 미쓰비시상사등 21개 일상사들
은 미국,호주등 제3국의 지하자원,대규모농장(플랜테이션)을 개발,곡물,고
기,원자재등을 우리나라로 반입하고 있으며 수입선확보를 위한 합작투자,지
분참여등 자본진출을 강화,이미 "위험수위"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개발수입"으로 우리나라의 수입곡물,대두,원유등 1차 천연자원의
절반이상과 수입고기의 70%정도가 일종합상사들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들의 호주내 목장에서 생산된 소고기의 물량이 남아돌자 고
급육은 진공포장해 일시장에,중급고기는 자루에 넣은 덩어리로 한국시장에,
자투리고기는 대만,중국에 수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종합상사 관계자는 이에대해 "일종합상사들은 특히 사료를 조절해 우
리 입맛에 맞는 고기를 개발하는등 미국산고기와는 달리 국내시장에서 경쟁
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주한일종합상사 16개업체들은 지난
해 총48억8천1백만달러어치의 수출알선에 76억7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입알선,
27억9천4백만달러어치의 무역적자를 기록,지난해 우리나라 총무역적자 49억
2천만달러의 57%를 차지했다.
일상사들은 원자재수입선확보를 위해 한국에 대한 자본진출을 강화,이토추
상사등 9개업체가 일제조업체와 합작으로 아주금속등 20여업체를 설립,운영
중이며,롯데등 20여업체 국내업체에 대해서도 지분참여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