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서비스업의 비중은 높아지는것으
로 나타났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90년 산업연관표로 본 우리경제의 구조"에 따르면 90
년 중간재등을 포함한 재화와 용역의 총수요는 경상가격기준으로 4백74조8천
9백45억원으로 이중 대외의존도를 알수있는 수출(해외수요)비중은 11.2%에
달했다.
수요면에서의 내수를 뺀 대외의존도 11.2%는 지난 85년의 12.6%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국내총산출과 수입을 합한 총공급중 수입의 비중 역시 85년 13.2%에서 12.
2%로 낮아졌다.
국내총산출액을 산업별로보면 서비스업의 비중이 85년 31.2%에서 90년 32.
5%로 높아진 반면 제조업비중은 같은기간 50%에서 49.6%로 떨어져 제조업
이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도 전에 서비스업이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는 지적
이 나오고있다.
90년도 서비스업비중 32.5%는 88년의 일본(46.5%)이나 1인당 GNP(국민총생
산)가 90년의 우리나라와 비슷했던 미국의 72년(48.1%)이나 일본의 75년(37.
4%)당시보다 낮지만 서비스업중에서도 부동산및 사업서비스업이나 도소매의
신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구조가 그리 좋지않은것으로 분석됐다.
또 임금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압력이 더 커진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10%올랐을때 85년만해도 전산업에서 2.7%,제조업에서 2.08%의 원가
(비용)상승효과가 나타났으나 90년 그효과가 3.2%및 2.66%로 각각 높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