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에 힘입어 국산승용차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현대자동차의 미국승용차시장내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2%에서 1.5%로 높아졌다.
판매량도 2만8천1백46대로 21.9% 늘었다.
현대차의 판매호조는 이기간중 미국시장내 전체승용차 판매대수가 1백89
만5백83대로 작년동기보다 2.1%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이기간중 일본 승용차업체들은 엔고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판매가
작년 1.4분기보다 10.7% 감소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9.7%에서 27.1%로
낮아졌다.
도요타 닛산등 일본업체들은 지난2월 엔고여파로 중소형승용차의 미국시
장내 판매가격을 평균 2.8% 인상했으나 현대는 지난달 엑셀3도어와 스쿠프
엘란트라의 기본모델만 가격을 최고 1.7% 올렸을뿐 나머지 모델가격을 동
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