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3일 "공직자와 정치인의 부동산투기,권력의 남용등 정
당치 못한 방법으로 당와 명예를 함께 가지는 것은 어떤 면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이시대의 공직자는 모든 면에서 깨끗하고 떳떳한 자세를 가져야
하고 또 이런 모습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역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한승수 주미대사를 비롯한 재외공관장들
과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공직사회뿐아니라 일반사회에도 이같은 의식
의 변화가 번져가고 있으며 가장 큰 의식변화의 하나는 공직사회에서 돈없
는 사람이 부끄러웠던 시대가 가고 오히려 돈많은 것이 부끄러운 시대가 오
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

특히 김대통령은 "요즘 우리 외교관들이 선진국 외교관들보다 더 사치스럽
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에서 한푼이라도 아껴쓰는 자
세를 가질것"을 지시.

이날 만찬에는 이회창감사원장 이경식 한완상부총리 김덕안기부장 한승주
외무 권영해국방 오인환공보처장관등이 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