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사무총장이 지난 90년 자신의 아들을 경원전문대에 부정으로 입학시
켰다는 보도가 일부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서울 성산동 최총장의 자택에는
14일 이른 아침부터 친척, 친구들로부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문의하는 전
화가 빗발.
이에따라 최총장 보좌관과 비서관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신문을 보고
우리도 알았다"며 해명에 진땀.
최총장은 언론에 아들의 부정입학사실이 보도되자 이날 오전 7시께 "당에
나가 모든 것을 밝히겠다"며 출근했고 부인 원영일씨(52)등 가족들은 외부
와의 접촉을 일체 끊은채 두문불출.
한 비서관은 "앞장서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온 최총장을 제거하려는 당내
수구세력의 모함이 아니겠느냐"며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기도.
이번 부정입학으로 물의를 빚은 최총장의 2남은 92년부터 미국 로스엔젤레
스서 유학중인데 현재 모대학에서 광고학 학사과정을 이수중으로 알려졌다